[이슈인사이드] 20대 여성 사망 제빵 공장...사고 재발 이유는? / YTN

2022-10-17 0

■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화상연결 : 권영국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틀 전에 SPC 계열 제빵 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습니다.


왜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 건지, 파리바게트 공동행동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권영국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변호사님 나와계시죠.

[권영국]
안녕하세요. 줌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변호사님. 일단 이 사고가 어떻게 난 건지 개요를 간단히 설명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권영국]
여기가 주로 반죽과 그리고 샌드위치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파리바게트에 공급되는 여러 가지 빵이 있는데 그 빵의 재료인 반죽을 주로 만들기도 하고 여기에는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공급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 작업을 보니까 1일 2교대로 되어 있습니다. 12시간씩 일을 하는데 15일날 새벽 6시 조금 지나서 샌드위치에 보면 여러 가지 겨자 소스 이런 게 있죠. 이 소스를 혼합하는 교반기에서, 그걸 혼합기라고 하기도 하고 교반기라고도 하는데 그 교반기에서 1인이 작업을 하다가 혼합기 교반을 하려면 거기 내에 회전하고 있는 물체가 있습니다. 아마 거기에 말려 들어가서 교반기 내에 끼어 있는 것을 발견을 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이미 교반기 내에는 소스가 상당 부분 차 있었고 상체가 그 교반기 소스에 잠긴 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장이라는 곳에서 이런 후진적인 사고가 난 겁니다. 변호사님께서 현장을 직접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안전시설이 충분하던가요?

[권영국]
아닙니다. 우리가 보통 보면 회전하는 물체는 사람의 몸이나 아니면 사람의 옷 같은 게 말려들어갈 위험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래서 회전하는 물체는 속도가 빠르든 늦든 간에 반드시 회전하는 물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아니면 이게 회전하고 있는 동안에는 실제로 덮개 같은 것을 설치해서 직접 접촉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됩니다.

그러려면 보통 이런 회전하고 있는 물체는 인트라기라고 해서 자동방어장치라고 하는 센서를 달아서 예를 들면 이런 교반기 위에 덮개가 있거든요. 뚜껑이 열리면 자동적으로 기계가 멈추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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